SBS 수목드라마 ‘리턴’이 주연배우 고현정과 PD간의 불화설에 휩싸인 끝에 주연배우 하차 파행까지 이어지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불화설에 폭행설, 거기에 고현정의 하차와 SBS의 후속대책 논의까지 긴박했던 24시간을 정리해봤다.
1. SBS ‘리턴’ 고현정-주동민 PD의 불화설
‘리턴’ 사태는 지난 7일 오후 고현정과 주동민 PD의 불화설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한 매체는 고현정이 주동민 PD가 심하게 다툰 끝에 현재 촬영이 멈춰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대해 SBS 측과 고현정 측 모두 사태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2. ‘리턴’ 고현정 하차
그 이후 고현정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 하차를 알리며,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고현정 측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많은 사람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드라마의 특성상 어떤 한 사람이 문제라면 작품을 위해서라도 그 한 사람이 빠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SBS 하차 통보를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SBS 측 또한 “현재 고현정 씨와 ‘리턴’ 제작진 간의 갈등이 커서 더 이상 같이 작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주연배우 교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3. ‘리턴’ 고현정의 주동민 PD 폭행설
고현정의 하차로 매듭지어질 것 같았던 ‘리턴’ 사태는 고현정의 주동민 PD 폭행설이 불거지면서 다시금 관심을 집중시켰다. 고현정이 주동민 PD를 폭행해 제작진이 촬영 거부를 한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진 것. 아직까지 이 쟁점에 대해서는 고현정 측과 현장 관계자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폭행 논란에 대해 고현정 측은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으나, 현장 관계자들은 OSEN에 “고현정이 PD를 밀치고 욕을 한 건 사실이다. 고현정이 제작진과 마찰이 있었던 건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 다툼이 여러차례 있었다”고 전했다. SBS가 고현정의 출연 금지를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으나, SBS 측이 “논의 사실이 없다”고 밝히며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다.
4. 주연배우 교체와 후속 대책 논의
SBS 측은 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후속 대책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SBS 측은 “리턴’의 제작진은 지금까지 방송파행을 막기 위해 끝까지 협의하고 인내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으나, 결국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현재 제작진은 드라마가 원래 의도한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최자혜역을 맡을 배우를 물색하는 등 최선의 후속대책을 현재 논의중”이라며 “다시 한 번 이번사태에 대해 시청자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