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이 오는 28일부터 포르투갈 알가르베에서 개최되는 ‘2018 알가르베컵’에 참가한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8일 23명의 여자 축구대표팀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윤덕여호는 오는 20일 오후 2시 파주NFC에서 소집한 뒤, 22일 출국할 예정이다.
소집명단에는 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을 비롯해 ‘2017년 올해의 선수’에 뽑힌 이민아(고베 아이낙)가 포함됐다. 또 부상에서 회복한 수비수 심서연(인천 현대제철)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윤덕여 감독은 지난해 12월 열린 E-1 챔피언십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신예 한채린(인천 현대제철)과 손화연(창녕 WFC), 장창(고려대)도 불러들였다.
윤덕여 감독은 “작년 12월 열렸던 E-1 챔피언십을 통해 우리팀이 보완할 점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 이를 토대로 선수구성을 새롭게 했다. 이번 알가르베컵은 강팀들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경기력과 조직력을 끌어올려 월드컵 예선을 겸해 4월에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일본, 북한 등과 대등한 경기를 치르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캐나다, 러시아, 스웨덴과 함께 B조에 소속됐다. 윤덕여호는 오는 3월 1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알부페이라 경기장에서 러시아와 첫 경기를 가진다. 2차전은 3월 3일 오전 4시 파르샬 경기장에서 스웨덴과 붙고 3차전은 3월 6일 알부페이라 경기장에서 캐나다와 맞선다.
▲ 2018 알가르베컵 참가 명단
-GK(3명) :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윤영글(경주한수원), 김민정(인천현대제철)
-DF(7명) : 심서연,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박초롱(화천 LSPO), 신담영(수원도시공사), 홍혜지(창녕WFC)
-MF(6명) : 조소현(무소속), 이민아, 최예슬(고베아이낙, 일본), 이영주, 이소담(이상 인천현대제철),장창(고려대)
-FW(7명) : 지소연(첼시레이디스), 전가을(멜버른빅토리FC), 정설빈, 한채린(이상 인천현대제철), 최유리(구미스포츠토토), 이금민(경주한수원), 손화연(창녕 WFC) /letmeout@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