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조선명탐정'은 설 연휴 흥행을 책임질 수 있을까.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김석윤 감독)은 설 연휴 최고 흥행 시리즈가 된 '조선명탐정'의 세 번째 작품.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에 이어 4년 만에 설 연휴 관객들을 만나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재미와 다채로운 볼거리로 시리즈 사상 최고의 웃음을 겨냥한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오늘(8일) 개봉으로 설 연휴 극장가 맞대결의 포문을 연다. 설 연휴는 한 해 극장가에서 최대 성수기 중 하나로 꼽히는 대작들의 격전지. 올해도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을 비롯해 '흥부', '골든슬럼버' 등 한국 영화 기대작들과 마블의 2018년 첫 액션블록버스터 '블랙 팬서'가 경쟁을 펼친다.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명탐정 콤비' 김명민-오달수가 또 한 번 뭉쳤다. 여기에 새로운 여주인공으로 '대세 배우' 김지원이 가세, 영화의 재미를 더욱 높일 전망. 김지원은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 월영으로 강렬한 액션부터 김명민과의 웃음 만발 코믹 로맨스까지 담당하며 가장 막강해진 시리즈의 귀환을 알린다.
무엇보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을 기다리는 이유는 조선 최고의 허세 명탐정이 된 김명민의 활약일 것이다. 4년 만에 '조선명탐정' 시리즈로 돌아온 김명민은 "뿌듯하지만 부담감과 책임감도 생기는 것 같다. '조선명탐정'을 온 국민이 사랑해 주신 건 아니겠지만, 보신 분들은 이 영화가 기다려지는 느낌을 저는 알고 있다. 1탄 때는 내가 이랬었는데, 2탄 때는 이랬었는데 함께 추억을 되새길 수 있지 않나. 저 역시 감수성이 예민하던 시기에 추억을 곱씹을 수 있는 시리즈물이 있었다. 그런 걸 보고 자란 저로서 다른 관객 분들에게 제가 느낀 감정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시리즈의 흥행을 자신했다.
지난 2011년 이후 계속된 '조선명탐정' 시리즈는 같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함께 하며 최고의 팀워크를 이어가고 있다고. 김명민은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흥행으로 배우와 스태프들이 뭉친 가족같은 팀워크를 꼽았다. 김명민은 "흥행도 있었지만, 환상적인 팀워크가 세 번의 시리즈를 선보이게 된 원동력이다. 힐링하러 오는 것처럼, 여행을 위해 짐을 싸는 것처럼 정말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김명민의 설명에 따르면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시리즈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판이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풍성한 드라마를 자랑한다. 김명민, 김지원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드라마는 영화의 풍성한 재미를 높이고, 더욱 업그레이드 된 코미디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선사한다.
과연 설 연휴 극장가 대전의 포문을 여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이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