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 2’의 정만식이 아내 린다전을 위한 이벤트로 시청률을 견인했다.
지난 7일 방송된 ‘싱글와이프 시즌2’에서는 정만식의 아내 린다전이 ‘우럭여사’ 정재은과 함께 젊은 시절 고생했던 일본 땅에서 처음으로 여행을 즐겼다. 두 사람은 마치 위가 리셋이라도 되는 듯 끊임없이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
여행을 통해 점점 가까워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서로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정재은은 린다전에게 “만식이는 이벤트 같은 거 좀 해줘?”라고 물었다. 린다전은 “몰래 지인들 모아서 생일 파티도 해주고 결혼기념일에는 영상 편지도 받아왔더라. 진짜 엉엉 울었다.”며 결혼 3주년 축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배우 주지훈이 애교 넘치게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가 하면, 황정민과 정우성까지 등장해 300주년 이상 행복하게 지내라는 인사를 건넸다. 이어 정만식은 “우리 린다 씨가 나이를 먹고 허리가 휘고 머리가 하얘진다고 해도 나는 우리 전린다 많이 많이 사랑할 거고 많이 많이 안아줄 거예요. 계속 잘 삽시다. 사랑해요”라고 고백했다.
아내 린다전뿐 아니라 영상을 본 우럭여사 조차 울컥하게 한 감동의 순간은 분당 시청률 최고 7.0%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친언니와 함께 여행을 떠난 김정화가 아이 엄마라곤 믿을 수 없는 완벽한 11자 복근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친언니와 티격태격하며 ‘현실 자매’의 여행을 솔직하게 보여주기도 했다.
또 김정화는 같은 게스트 하우스에 숙박하는 사람들과 음식을 나눠 먹고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누며 밝고 소탈한 성격을 드러냈다. 제주에서 가족과 함께 놀러 왔다는 여성은 김정화에게 “혼자 딱 30일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게 소원이다.”라고 말하며 주부들의 고단함을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
서경석의 아내 유다솜은 남편이 챙겨준 군용 깔깔이를 입고 파리 투어에 나섰다. “표현을 많이 안 한다”는 서경석의 말이 무색하게 유다솜은 어깨춤까지 추며 즐거워해 서경석을 놀라게 했다.
몽마르트 언덕 카페에 앉아 살림과 육아로 잊고 있던 그림을 그려보며 “꿈같다”며 행복해 하는 유다솜을 여배우로 오해한 현지인들의 사진 요청 세례를 받아 서경석을 다시 놀라게 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싱글와이프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