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선수촌-경기장 보안요원과 취재진까지 노로바이러스에 감연된 것으로 확진돼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날 32명의 확진 판정이 나온 데 이어 이날도 5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한 대상은 설사 증상자가 집단 발생한 평창군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에 머문 983명과 강릉시에서 순찰 업무를 하던 경찰 29명, 프레스센터에 머물던 기자 4명 등 총 1102명이다. 말 그대로 노로바이러스 비상이다.
아직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중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된 경우는 없었지만 갑작스럽게 퍼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는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 비상이 걸렸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대체 인력 투입 등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비상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위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 설사,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오염된 음식물 또는 물을 섭취하거나 감염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이 입에 닿으면 감염될 수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