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수요미식회' 당신의 밥상에, 버섯 꽃이 피었습니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2.08 06: 49

버섯의 변신은 무죄였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수요미식회'에서는 장기하, 박지영, 박혜진이 출연했다. 
MC들은 전골의 화룡정점인 버섯 전골 먹기 전 알아야할 궁금증에 대해 언급했다. 어울리는 버섯이 무엇일지, 전골과의 환상조합 버섯에 대한 리스트를 소개했다. 

먼저 후보로 '송이버섯'이 올랐다. 박지영은 "슬라이스한 송이 버섯 밥이 정말 맛있다"면서 "송이 고유의 풍미를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에서 접한 송이 버섯 차를 언급, "은행과 함께 유려내 구수함과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며 적극 추천했다. 이현우 역시 "수분이 차오를 정도로 살짝 굽는 송이 버섯구이도 별미다, 쫄깃함과 탱글의함의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고 덧붙였고, 신동엽 역시 "손으로 찢어서 소금과 참기름에만 찍어 먹어도 기가 막힌다"며 입맛을 돋궜다. 
다음 후보는 '능이버섯'이었다. 황교익은 "송이버섯보다 구하기 어렵다, 인공 재배가 힘들어 귀하다"고 말해 더욱 관심을 집중 시킨 것.  향이 진해 향이버섯이라고도 불리는 '능이버섯'에 대해 황교익은 "말렸을때 진가가 더 드러난다, 잘 말린 능이로 요리하면 기존의 향보다 더 깊은 풍미를 낸다"고 말했다. 
 
마지막 후보로는 국민 버섯으로 각인된 '표고버섯'이었다. 감칠맛과 향이 풍부해 다양한 요리로 활용되는 식재료 갑이란 것.  최고의 자연 조미료로 꼽히는 표고버섯을 이용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표고전,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단짠 양념에 메추리알 표고버섯 장조림도 소개했다. 
중식볶음 일식 튀김까지 만능 재료지만, 사찰 음식에서도 표고버섯이 꼽혔다. 장기하는 "집에서 채식하는데, 사찰 음식 책에 채소 육수에 건표고랑 다시마를 넣고 국물을 내라는 정보를 봤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장기하는 "수분 가득한 탱탱한 육질이 압권이다, 문어 숙회같은 쫄깃함이더라"며 우연히 발견한 표고버섯 맛에 감탄, 박지영은 "미역 넣으면 더 맛있다, 표고 버섯 미역국"이라 덧붙였다.  옆에서 듣고 있던 황교익은 "사찰 음식에서 고기 대용으로 먹는다, 바삭하게 튀김옷을 입히면 탕수육도 된다"고 전하면서 이를 뒷받침했다.
무엇보다, 놀라울 만큼 무궁무진한 버섯의 다양한 변신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겼다. /ssu0818@osen.co.kr
[사진]'수요미식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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