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남기애, 과거 이보영 버린 친母였다 '충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2.07 22: 42

'마더'에서 이보영이 남기애 정체를 알게됐다. 
7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마더(연출 김철규, 윤현기, 극본 정서경)'에서 이발소 주인 홍희(남기애 분)가 수진(이보영 분)의 친모로 드러났다. 
이날 자영(고성희 분)은 검찰에게 "혜나를 많이 때렸다. 아무거나 손에 잡히는 대로"라며 증거 앞에서 이실직고 했다. 자영은 "하지만 오빤(설악) 그런 적 없다, 혜나도 지켜주고 나도 지켜줬다, 오빠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자영을 향한 수사는 계속됐다. 거짓말 탐지기로 심문을 시작한 것. 자영은 혜나 실종에 관련 있다는 것과, 혜나를 죽였냐는 질문에 모두 '아니다'라고 대답, 특히 '동거남 이설악이 학대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도 '아니다'라고 대답했으나 거짓말 탐지기가 급격히 요동쳤다. 

피의자 진술과 증거 사진까지 확보했으나, 아이가 없는 상황에선 구속할 수 없게 됐고, 아이부터 찾아야한다며 수사를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윤복인 수진(이보영 분)과 함께 있었다. 이발소 주인 홍희(남기애 분)에게 도움을 받아 저렴한 월세값으로 신세를 지고 있었다. 게다가 저렴한 값에 윤복이를 돌봐주기까지 해 수진은 고마운 마음이 가득했다. 
홍희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 가운데, 수진은 자신에게 잘해주는 홍희를 가만히 쳐다보며 "혹시 20년 전 쯤 고등학생 때 차사고가 났을 때 응급 처치해서 구급차 태워주신 분이 아주머니 아니냐"고 물었다. 하지만 홍희는 "난 기억에 없는 일"이라면서 "어떤 아이였는지 기억도 안 날 것"이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에 개의치 않았던 수진은 "이발소 아주머니 참 좋은 분인 것 같다, 우린 여기서 살게 돼서 운이 좋았다"며 고마운 마음 뿐이었다. 
이때, 수진은 윤복이 가지고 놀던 자전거 자물쇠와 열쇠를 발견, 어릴 적 기억이 파노라마로 스쳐지나갔고, 홍희를 기억해냈다. 알고보니 어릴적 자신을 버린 진짜 친모였던 것. 자신을 알아본 수진에게 홍희는 "기억났냐"고 묻자, 수진은 "기억 안난다"면서 "근데 가끔 툭툭 더오를 때마다 소름 끼친다, 엄마란 사람 생각 안하고 살았다 , 기다린 적도 없고 만나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 근데 왜 이런 곳에서 이렇게 나타났냐"며 결국 차오른 눈물을 쏟았다. 홍희는 "미안하다"고 오열, 하지만 이미 떠난 수진을 잡을 수 없었다. 
한편, 설악(손석구 분)은 수진의 단서를 찾아, 추적하기 시작했고, 홍희 집에서 나온 수진은 아이를 데리고 진홍(이재윤 분)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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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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