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는 모두 제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변명이나 핑계도 없었다. 김정균 SK텔레콤 감독은 창단 첫 5연패에 대해 자신의 책임으로 인정했다. 그렇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준 선수들에 대해서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SK텔레콤은 7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bbq와 1라운드 4주차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5연패를 끊어내면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경기 후 김정균 SK텔레콤 감독은 "연패를 끊어서 너무 좋다"면서 "그동안 5연패는 모든 게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경기들은 더욱 잘 준비하겠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신예 '블라썸' 박범찬을 기용한 이유에 대해 그는 "팀의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그렇지만 블라썸의 컨디션과 폼이 좋아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정균 감독은 "지금보다 나은 SK텔레콤, 발전하는 SK텔레콤을 팬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분 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