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도 있었지만 신예 답게 경기력에서 넘치는 패기를 읽을 수 있었다. LCK 첫 무대서 단번에 MVP를 거머쥔 '블라썸' 박범찬은 "태어나서 가장 기쁜 날"이라며 승리의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박범찬은 7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bbq와 1라운드 4주차 경기서 SK텔레콤의 정글러로 선발 출전해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박범찬은 "긴장을 진짜 많이 했다. 그래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 그래도 MVP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20년 동안 살면서 가장 기쁜 날"이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과감한 플레이로 실수 했던 장면을 묻자 그는 "무언가를 만들려다가 무리를 많이 했다. 내가 데스를 좀 줄였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고 경기에 대해 평가했다.
곁에 있던 이상혁은 "순박한 모습이 있다. 생각 없이 게임을 하는 것 같은데 킬 각을 굉장히 잘 본다"라고 '블라썸' 박범찬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