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자의비밀'에서 송창의의 병은 더욱 악화됐고, 시한부를 알게 된 김다현, 그리고 송창의의 약의 정체를 알게 된 이휘향이 그려졌다.
7일 방송된 KBS2TV 일일 드라마 '내남자의비밀(연출 진형욱,극본 김연신, 허인무)' 에서 병이 더욱 악화된 지섭 (송창의 분)이 검찰에 연행됐다.
이날 지섭은 이사들을 불러 모은 위선애(이휘향 분)가 지섭의 실체를 만천하에 공개하려는 순간, 지섭이 선수를 쳤다. 지섭의 비장한 고백에 해림(박정아 분)의 눈물 섞인 발언까지 더해진 것. 지섭은 해림에게 "그 자리에서 쫓겨나는 줄 알았다, 당신과 인욱이형 덕분이었다"며 고마워하면서 안도했다.
이날 인욱(김다현 분)은 기서라(강세정 분)를 찾아가 "이제 한지섭에 대한 오해가 풀린거냐"면서 "한번만 더 물어보겠다, 결혼 미루자고한거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하지만 지섭이 시한부란 사실을 차마 말할 수 없던 서라는 "지금은 말 못 한다"고 입을 다물었다. 인욱의 오해는 더욱 깊어졌고, 인욱은 "혹시 한지섭이 돌아오겠다고 하는 거냐, "흔들리면 흔들린다고 말해라, 사람 더이상 비참하게 만들지 마라"며 처음으로 서라에게 목소리를 높였다.
급기야 해림까지 인욱에게 찾아가 "빨리 결혼해라"며 독촉하는 상황. 해림은 한지섭이 돌아가고 싶어한다며 자신에게 이혼하자고 말한 것까지 모두 전하면서, 혼인신고까지 하라고 했다. 인욱은 "너랑 이혼하고 기서라씨한테 가겠다고 했냐"고 재차물었고, 지섭이 집까지 사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그 충격도 잠시, 지섭은 병이 악화되며 또 다시 서라 앞에서 쓰러졌고, 응급실까지 오게 됐다. 마침 이를 알게 된 인욱은 지섭이 암까지 걸렸단 사실까지 알게 됐다. 인욱은 치료까지 포기한 지섭을 걱정, 지섭은 "이미 알아버렸으니 부탁하나만 하겠다"면서 "난 어차피 갈 사람이니 준비좀 하겠다 해솔엄마 형 아프게 할 사람 아니니 오해하지말고 잘해줘라, 지금은 내가 불쌍해서 머뭇거리는것 뿐 내 병 모른 척해라"며 두 사람 사이에 생긴 오해를 풀었다.
위선애 역시, 지섭의 사무실에서 떨어진 정체 불명의 알약을 발견, 암환자들이 먹는 약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독이 오른 해림은 횡령비로 지섭을 검찰에 고소했고, 결국 경찰에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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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내남자의비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