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이 '주간아이돌'을 찾아 다양한 매력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MBC every1 '주간아이돌'에서는 보이그룹 아이콘이 7명(비아이,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 완전체로 출연했다. 최근 신곡 '사랑을 했다'로 컴백한 아이콘은 음원 차트 1위를 유지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비아이는 "신곡은 사랑의 시작과 끝을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게 담은 내용이다. 영화 '라라랜드'를 봤는데 마지막 10분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 마지막에 주인공이 미소를 보이면서 상대방을 보내는데 '그거면 됐다'는 느낌이 팍 왔다"며 곡을 소개했다.
그러나 파트 분배에 살짝 아쉬움을 느낀 멤버들도 있었다. 직접 작사, 작곡한 비아이는 곧바로 미안한 멤버로 정찬우와 송윤형을 꼽았다.
멤버들과 손을 맞잡은 비아이는 "윤형이 형은 가창력을 뽐낼 수 있는 파트가 있잖아. 맞지?", "찬우 너는 개인적으로 미안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리더 비아이는 "나도 고충이 많다"며 웃었다.
아이콘은 이어 '사랑을 했다' 하이라이트 댄스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도니코니 아이돌 콜센터'를 통해 팬들의 궁금증과 요청을 직접 수행했다.
일본에서 발표한 '꼴좋다'를 불러달라는 요청에 즉석에서 화음을 맞춰 불렀고, MC 정형돈은 "현석이 형, 이 노래 한국에서 내줘요. 너무 좋다. 한국에서 싱글이 나올 수 있길 바란다"며 감탄했다.
특히 평소 요리 솜씨가 뛰어난 송윤형은 녹화가 진행되는 동안 옆에서 달걀말이를 만들었고, 김진환은 감귤로 실제키를 인증했다. "감귤을 몇 개를 이어 붙어야 진환이의 키가 되는지 궁금하다"는 팬의 질문에 직접 나선 것.
김진환의 키는 감귤 27개를 이어 붙여야 가능했고, 팀 내 최장신 정찬우는 감귤 29개가 필요했다. 감귤 선이 살짝 휘어서 정확한 수치는 아니었지만, 정형돈은 '쉿'이라는 포즈와 함께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또한, 구준회는 쌍절곤 장기자랑을 보여줬고, 비아이와 김진환 등은 팬들을 위해 애교도 선보였다. 비아이의 희귀한 '아기상어' 애교에 YG 매니저들이 폰으로 이 장면을 찍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방송 후반부 아이콘은 '사랑을 했다' 2배속 댄스를 완벽하게 해내며, 팀워크를 과시했다./hsjssu@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