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이나 판정 논란에도 델레 알리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그는 절친한 팀메이트인 손흥민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영국 '더선'은 7일(한국시간) "최근 다이빙 논란에도 알리는 팀메이트이자 토트넘 에이스인 손흥민하고 비행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토트넘은 리버풀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여러 판정 시비에 시달렸다. 평소 거친 스타일과 다이빙을 지적받았던 알리는 이날도 큰 비난을 샀다.
알리는 후반 24분 상대 반칙을 유도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날 주심인 존 모스는 오히려 알리에게 옐로우 카드를 줬다. 후반 38분까지 1-0으로 뒤지고 있는 토트넘은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PK) 2번을 얻어내며 극적인 무승부를 이룰 수 있었다.
더선의 스포츠 칼럼니스트이자 아스날 출신 이안 라이트는 알리에게 "다이빙같은 치팅을 해서는 안된다"고 비난하며 "특정 선수의 사건에 대해 열심히 확인해야 한다. 나는 다이빙 논란에서 알리를 변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더 선은 다른 칼럼니스트이자 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심판인 마크 할세이는 알리가 다이빙으로 이득을 보려고 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그를 옹호했다. 할세이는 "모스 주심은 다이빙을 자주 한다는 알리의 명성때문에 그런 판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더선은 "알리는 이런 논란에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알리와 손흥민은 개인 제트키로 즐거운 프로모션 여행에만 집중했다". 두 선수는 오는 8일 FA컵을 앞두고 팀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뉴포트와 FA컵 재경기를 가진다. 토트넘은 이겨야지만 FA컵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베스트11에 로테이션을 가져가야 한다"고 로테이션 가동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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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