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육군 2군단(군단장 중장 최영철)과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과 육군 2군단은 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의와 성실,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강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군단 장병들과 장병 가족들을 대상으로 축구용품과 강원 홈 경기 입장권을 지원한다. 모범장병에게는 선수들이 사용하는 락커룸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VIP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초대한다.
또 2군단 장병들과 군인자녀들을 위한 축구 클리닉 지원에도 나선다. 강원은 앞으로 2군단 내 각 예하부대와 소속 선수들 간 자매결연을 맺도록 추진하고 축구를 통한 문화교류에도 힘쓸 계획이다.
2군단 측은 2018시즌 강원의 정규리그 경기에 장병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군악대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강원 직원들의 병영체험과 전방 견학활동, 강원의 호국보훈 행사 장비 및 병력 지원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양 측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 개별 담당자들을 지정하고 향후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날 강원은 2군단 측으로부터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하는 기념패와 함께 2군단 쌍룡부대를 상징하는 청룡그림도 선물 받았다.
선물을 받은 강원 조태룡 대표이사는 “2군단 측에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시고 뜻 깊은 선물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군부대에 오니 감회가 새롭고 앞으로 2군단과 많은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최영철 2군단장은 “우리가 쌍룡부대인데 대표님 성함에 ‘룡’이 들어간다. 아주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강원FC를 적극 지원해서 도민구단으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강원FC 선수들과 관계자들도 우리 부대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은 향후 1년 동안 지속되며 양 측이 협약 해지를 원하지 않을 경우 매년 자동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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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