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골든슬럼버'(노동석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과 노동석 감독이 참석했다.
강동원은 '골든슬럼버'에서 한순간에 암살범이 된 택배기사 건우 역을 맡아 생애 첫 1인 2역에 도전했다. 강동원은 "1인 2역은 처음 해봤던 것 같다. 처음에는 특수분장을 준비할 때 제가 1인 2역을 했을 때 섬뜩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1인 2역을 찍느라 특수분장을 하고, 또 지우고 이러면서 왔다갔다 찍느라 힘들었던 것 같다. 나름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골든슬럼버'는 실제 광화문에서 촬영한 거대한 스케일의 폭파신이 극의 포문을 연다. 강동원은 "광화문 촬영에 네 시간이 주어졌다. 네 시간 촬영을 위해 스태프 분들이 너무나 많은 준비를 해주셨다"며 "카메라도 스물 몇 대인가 설치해놨다. 계속 한번의 기회라고 부담을 주더라. 최대한 엔지 안내려고 리허설도 많이 했다. 기억에 남을 만한 촬영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설 연휴인 오는 14일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