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차 전훈서 광저우 등 강팀과 평가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2.07 14: 04

 강원FC가 중국 광저우에서 진행되는 2차 동계 전지훈련 기간 연달아 평가전을 치른다.
강원은 앞서 지난 3일 광저우에 도착해 이틀 동안 태국 1차 동계 전지훈련과 ‘2018 남녀 축구 국제친선교류전’의 여독을 풀고 오랜만에 편안한 휴식을 취했다.
이어 6일부터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이 기간 광저우 헝다 등 중국 슈퍼리그와 갑급리그 소속 팀들과의 평가전을 준비 중이다.

평가전은 8일부터 잇따라 치러진다. 8일 첫 번째 평가전 상대는 헤이룽장 훠샨밍취안FC로 올해 중국 갑급리그로 승격하며 중국에서 하부리그 돌풍을 일으킨 팀이다.
지난 시즌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한 광저우 헝다와의 평가전은 9일 치러진다. 광저우 헝다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무려 8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아시아 최강 클럽 중 하나다. 2013년과 2015년에는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 왕좌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가 감독을 맡고 있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콜롬비아 국가대표 공격수인 잭슨 마르티네즈가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10일에는 다롄 이팡과의 평가전을 가진다. 지난 시즌 중국 갑급리그에서 슈퍼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감독은 프리메라리그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을 이끌었던 후안 라몬 로페스 카로가 맡고 있다.
12일은 태국 1차 동계 전지훈련에서 평가전을 치렀던 선전FC와 다시 한 번 맞붙는다. 태국서 맞붙었을 당시 양 팀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선수단 전원을 골고루 기용하며 플레이했다.
그러나 두 번째 대결에서는 양 팀 모두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있는 만큼 최상의 전력으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선수단은 평가전이 모두 끝난 뒤 15일 귀국해 설 연휴 휴식을 취하고 18일부터 국내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
한편, 강원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5개 팀과 평가전을 치러 2승2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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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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