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리턴’(최경미 극본, 주동민 연출)의 윤종훈이 “미정을 살해한 진범이 누군지 우리도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수목드라마 ‘리턴(return)’에서 윤종훈은 악행을 저지르는 상류층 4인방중 한 명으로 대명병원장의 아들이자 의사 서준희 역을 맡았다. 특히, 그는 준희가 마약중독자라는 설정에 따라 떨리는 눈빛에다 불안한 표정하나까지도 심혈을 기울이며 열연해왔다.
지난 1월 24일 방송분에서 학범(봉태규 분)이 내리친 벽돌에 맞아 혼수상태가 된 걸로 설정된 그는 이후부터 침대 위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러기를 2주, 윤종훈은 “이렇게 오랫동안 아무것도 않고 누워만 있는 게 처음인데, 말도 하고 활동하면서 연기하는 게 얼마나 행복한 건지 몸소 실감하고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윤종훈은 2018년 문제작 ‘리턴’의 인기도 실제로 실감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번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같이 작품했던 연기자분들과 친한 감독님을 포함해 지인들로부터 가장 많은 연락을 받고 있다”며 “모두들 염미정(한은정 분)을 살해한 진범이 누군지, 그리고 누워있는 준희가 과연 일어나게 될지 아니면 계속 누워있을지 물어보신다. 사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도 이 부분을 궁금해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회를 거듭할수록 더해가고 있는 드라마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윤종훈은 주저없이 제작진과 연기자들 간의 찰떡 호흡을 손꼽았다. “배우들과 첫인사, 이후 촬영을 경험하면서 ‘과연 앞으로도 이런 배우들과 제작진을 또 만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카메라 앞에서 대사에 따른 기술적인 연기를 펼치는 게 아니라 감독님, 연기분들과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촬영하니까 분위기가 좋을 수 밖에 없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리턴’이 전체스토리 중 반 정도를 소화했는데, 앞으로도 깜짝 놀랄만한 반전과 흐름이 펼쳐지면서 더욱 쫀득쫀득해지니 긴장늦추지 마시고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드라마 홍보멘트도 잊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악벤저스 중 한 명인 준희가 현재는 사고를 당해 누워있지만, 혹시라도 만에 하나 준희가 깨어난다면 극에 새로운 변수가 생기면서 더욱 활력을 주게 될 것 같다”며 “그럴 경우 이제와는 사뭇 다른 윤종훈 씨의 활약도 기대할 수 있을 테니 계속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7일 오후 10시 방송./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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