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 최성원, 황보라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백미경 작가 신작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 출연을 확정했다.
'우리가 만난 기적' 측은 7일 최성원, 최병모, 전석호, 윤지혜, 황보라의 출연 확정 소식을 알렸다. 이에 앞서 김명민과 김현주 그리고 라미란이 출연 소식을 알리면서 드라마에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 탄탄한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들이 합류하면서 드라마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치가 커졌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겪는 일을 그린 휴머니즘 드라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쁜남자', '힘쎈여자 도봉순' 등을 연출한 이형민 PD가 연출하고, '사랑하는 은동아',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의 백미경 작가가 대본을 썼다.
김명민은 창창한 출세가도를 달리는 최연소 은행 지점장 송현철 역을 맡았다. 그가 연기할 송현철은 출중한 능력에 이지적인 매력까지 갖춘 뇌섹남이자 1등 강박을 즐기는 성공지향적인 기회주의자로서 가정에서는 전혀 대접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가장이다. 2년여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현주는 송현철의 아내이자 완벽한 여자 선혜진, 라미란은 완벽한 선혜진과 달리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시아버지와 오순도순 살아가는 평범한 중국집 사장 조연화를 연기하면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합류가 결정된 최성원은 송현철의 부하직원 하대리 역을 맡아 짠내나는 직장인의 면모를 제대로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백혈병을 이겨내고 드라마에 합류하는 만큼 그의 연기에 더욱 더 큰 관심이 쏠린다.
백미경 작가는 지난해 '힘쎈여자 도봉순'과 '품위있는 그녀'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스타작가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소재도 흡입력있게 풀어내는 것은 물론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 하는 글솜씨를 지니고 있는 만큼 명품 배우들이 출연하는 '우리가 만난 기적' 역시도 남다른 울림과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라디오 로맨스' 후속으로 방송 예정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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