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준비 잘했으니 어떤 결과 나오더라도 만족할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2.07 10: 25

"준비를 잘했으니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만족스러울 것 같다."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7일 오전 강릉아이스아레나서 훈련을 이어갔다.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도 심석희 등 동료들과 함께 빙판을 갈랐다.
최민정은 훈련을 마친 뒤 "경기에 맞춰서 컨디션 조절을 잘하고 있다. 몸 상태는 만족할 정도로 올라왔다. 빙질도 내가 좋아하는 딱딱한 곳이라 만족한다"고 말했다.

테스트 이벤트와 차이점에 대해서는 "조금 달라지긴 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스케이팅도 바뀌었고 체격도 변해 다른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중국의 주요 경계 대상으로 꼽히고 있는 최민정은 "나도 잘 준비해서 중국의 견제에 대비하겠다"고 했다. 6일엔 빙질 적응도 하고 감각도 익혔는데 이날은 스피드도 올리면서 감각도 살리는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최민정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서 한국의 금메달을 책임질 0순위 후보다. 최민정은 여자 3000m 계주를 비롯해 500m, 1000m, 1500m서 전무후무한 4관왕에 도전한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도 최민정의 4관왕을 전망하고 있다. 최민정은 "4관왕 전망에 개의치 않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올림픽 첫 출전이다. 선수촌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준비를 잘했으니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만족스러울 것 같다. 많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dolyng@osen.co.kr
[사진] 강릉=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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