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의 압.도.적.인. 재판이 시작됩니다!”
‘리턴’ 고현정이 소름 돋는 ‘반전 진실’을 밝혀내는, 카리스마 넘치는 ‘일격필살’ 변호를 예고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리턴(return)’(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제작 스토리웍스)은 첫 방송 이후,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면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 수목극 최강자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고현정은 ‘리턴’에서 비밀을 가진 고졸 출신 흙수저 변호사이자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역을 맡아 무결점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 최자혜(고현정)는 독고영(이진욱)과 힘을 합쳐 실종상태였던 서준희(윤종훈)를 찾아낸 후 또 다시 납치될 뻔한 서준희를 무사히 대명 병원으로 이동시키는 활약을 펼쳤다. 각자 다른 지점에서 수사를 해나가던 최자혜와 독고영이 햇살 요양원에서 만나, 서준희를 발견했던 상태. 하지만 서준희를 앰뷸런스에 태워 서울로 보내려던 순간 오태석(신성록)과 김학범(봉태규)이 보낸 김실장이 앰뷸런스를 탈취해 도주했고, 최자혜는 낭떠러지에 가까운 구불구불한 도로를 위험을 무릅쓰고 질주하며, 가까스로 서준희를 지켜내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7일 방송분에서는 고현정이 드디어 시작된 박기웅의 재판을 위해 법정에 선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최자혜가 강인호(박기웅) 옆에 앉아 변론을 준비하고 판사와 검사, 방청객들 앞에서 강단 있는 변호를 펼치는 장면. 강인호의 유죄를 입증하기 위한 검사의 막강한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자혜는 특유의 유연하고 여유로운 태도와 똑부러진 제스처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역공에 나선다.
더욱이 고현정은 TV ‘리턴쇼’를 진행할 때와는 달리, 미소를 머금은 채 변호를 이어가다가도, 어느 순간 냉철하고 날카로운 언변으로 현장을 숨죽이게 만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펼쳐냈다. 두려움과 불안함에 흔들리는 눈빛을 한 강인호를 다독이며 변호를 이끌어가는 최자혜의 절도 있는 포스가 강인호의 재판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고현정의 ‘법정 분투’ 장면은 최근 경기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 분은 염미정(한은정)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강인호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재판이 이뤄지는 장면. 고현정은 극중 처음으로 법정에서 본격적인 변호에 나서는 장면을 앞두고, 많은 대사량을 소화하기 위해 미리 대본을 꼼꼼하게 숙지, 자연스러운 극의 흐름을 주도해나갔다. 또한 변호를 진행하면서, 힘을 줘야할 부분과 힘을 빼야할 부분을 완벽히 분석, 필요한 동선과 손짓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섬세한 연기를 이어가 보는 이들을 몰입시켰다.
특히 고현정은 촬영 내내 진중하면서도 예리한 최자혜의 면모를 막힘없이 그려내다가도 잠시 쉬는 시간이 되면, 박기웅과 담소를 나누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끄는 모습으로 현장의 온도를 높였다.
제작진 측은 “고현정이 드디어 박기웅의 재판에 나서면서,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변호사답게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증거들을 전하며 전환을 노리게 될 것”이라면서 “고현정이 최자혜 변호사의 명성을 증명하며 박기웅의 무죄를 끌어낼 수 있을지, 어떤 반전 사건이 불거지게 될지, 7일(오늘) 방송분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parkjy@osen.co.kr
[사진] 스토리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