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론의 계약이 이치로에게 희소식일까?
메이저리그 최고령 투수 바톨로 콜론(45)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고 현역 생활 연장에 성공했다. 콜론의 재계약 소식에 일본 언론들이 스즈키 이치로(44)와 우에하라 고지(42)에게도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고 반색했다.
콜론은 1997년 클리블랜드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20년 동안 240승(176패)를 올린 베테랑이다. 작년에는 애틀랜타와 미네소타에서 뒤면서 7승14패, 평균자책점 6.48에 그쳤다. 올해 45살이 되는데도 은퇴하지 않고 현역 속행 의지를 보였고 이번에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닛칸스포츠'는 "야구계 전반이 젊어지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콜론의 계약은 다른 베테랑 선수들에게 희소식"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올해 44살의 이치로와 42살의 우에하라에게도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콜론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되면 연봉 175만 달러를 받는다. 특히 이치로와는 통산 118타석에서 상대할 정도로 오랜 라이벌이다. 이 신문은 50세까지 현역을 원하는 이치로가 콜론과의 재대결을 위해서라도 메이저리그 18년째 소속 팀을 정해야 한다고 빠른 계약을 기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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