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김국진♥강수지, '불청' 하차는 싫어요..'불타는신혼' 갑시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2.07 09: 50

"5월 결혼 후에도 보고싶다.", "코너 속의 코너 '불타는 신혼' 어때요?"
김국진 강수지 커플이 결혼 발표로 많은 이들의 축하를 얻고 있다.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 20년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2016년 열애를 공식 인정하고 공개 연애 중이었다. 워낙 부끄러움이 많아 자신의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던 김국진도 '불타는 청춘'에서만큼은 강수지에게 적극적으로 사랑을 전했다. 
생일상을 직접 차려주는 것은 기본이고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시를 지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산 바 있다. 최근에는 같이 하는 일정이 많지 않았지만, 늘 멤버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곤 했다. 

그런 가운데 강수지가 딸과 함께 큰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두 사람의 결혼설이 불거졌다. 당시 소속사는 두 사람이 결혼을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결혼 관련 보도가 된 후 첫 '불타는 청춘' 녹화에서 두 사람은 5월 결혼을 하기로 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다. '불타는 청춘'으로 시작된 인연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된 것. 결혼 발표까지 '불타는 청춘'을 통해 하게 된 김국진과 강수지의 의리 역시 돋보였다. 
하지만 싱글 남녀들의 친구 만들기라는 프로그램 콘셉트상 두 사람은 결혼 후 자연스럽게 '불타는 청춘'에서 하차를 해야 하는 상황. 이에 멤버들 역시 결혼 후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강문영은 "코너 속의 코너로 '불타는 신혼'을 하면 안 되냐"는 제안을 하기도. 
시청자들 역시 '불타는 청춘'의 원년 멤버이자 중심축이었던 김국진, 강수지가 결혼 후 하차를 하는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김국진 강수지가 가진 존재감이 엄청났기 때문. 그 중에서도 김국진은 큰 형으로서 동생들을 아우르고 다독이면서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던만큼, 그를 대신할 인물을 찾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문영이 농담처럼 꺼낸 '불타는 신혼'처럼, 혹은 콘셉트를 변경해 김국진 강수지가 결혼 후에도 '불타는 청춘'과 함께 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한편, 김국진 강수지의 결혼 발표가 있었던 이번 방송은 1부 7.2%(가구시청률 수도권 기준), 2부 7.5%, 최고 시청률 8.6%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세에서 49세까지의 시청층을 타겟으로 하는 2049 시청률도 3.0%를 기록했다. 또 이들의 진심이 담긴 기자 회견은 이날 8.6%까지 최고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parkjy@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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