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48'이 또 한 번 바뀐다. 5월 첫 방송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듀스101 시즌2'과 활동 조건이 상당 부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Mnet '프로듀스48'은 '프로듀스101' 시스템과 일본 유명 걸그룹 사단 AKB48이 협업해 한일 합작 걸그룹을 론칭하는 포맷으로, 이전 시즌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안준영 PD가 연출을 맡는다. 현재 출연진 미팅이 진행되고 있다.
일본 AKB48 사단 연습생들이 '프듀48'에 대거 출격하는 가운데, 걸그룹 데뷔 시 계약 조건이 상당 부분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AKB48 사단은 '겸업'이 가능하다. 인기 멤버들은 2~3그룹에서 동시 활동 중이며, 가수가 아니더라도 배우, 예능 쪽에서 다방면 활약 이어가고 있다. 같은 AKB48 사단임에도 개개인의 소속사는 다를 수 있다.
겸업이 가능한 일본 AKB48 사단이 '프듀48'에 합류하기 때문에, '프듀48' 내 걸그룹 역시 겸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CJ E&M은 내부적으로 겸임 가능 여부를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시즌1 아이오아이를 예로 들면, 김세정 강미나 정채연 유연정 등이 아이오아이 활동 기간에도 구구단, 다이아, 우주소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활동기간 연장도 논의되고 있다. 아이오아이, 워너원 등 파생그룹의 화제성 및 파급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 활동 기간을 더 연장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더 활발히 활동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일각에선 '5년 활동' 소문이 돌았으나, 이 가능성은 극히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CJ E&M 내부적으로 겸임 가능과 기한연장이 어느 정도 논의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으나, 겸임 및 기한연장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한편 '프로듀스48'은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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