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로드FC)가 함께했던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와 ‘겁 없는 녀석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그 무대는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6이다.
대결을 앞두고 선수들 사이에서 치열한 도발이 오가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결을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하게 된 ‘프로 성대모사꾼’ 엄태웅(25, 옥타곤짐)은 “ROAD FC의 진정한 태권 파이터는 문제훈”이라며 “홍영기라고 하길래 얼짱 홍영기를 말하는 줄 알았다”고 상대 ‘태권 파이터’ 홍영기(34, 팀 코리아MMA)에게 도발했다.
이에 홍영기는 “이번 매치는 역사에 남을만한 희대의 미스매치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선수라고 하긴 조금 부족하지 않나. 아직까지는 도전자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엄태웅에 대해 평가했다.
엄태웅이 ‘겁 없는 녀석들’을 통해 데뷔하게 됐지만 아직 프로에 데뷔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라고 본 것.
그리고 홍영기는 “(이번 시합에서) 현존하는 태권도 기술을 모두 사용할 것이다. 그런데 약한 사람을 그렇게 때리면 욕먹지 않을까 조금 걱정은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엄)태웅아. 네가 관심 받는 거 굉장히 좋아하는 거 내가 알거든. 그런데 이번엔 너무 끝까지 간 것 같아. 이건 관심 받는 게 아니라 네가 죽을 수도 있어. 그러니까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봐. 마지막 기회야”라고 엄태웅에게 살벌한 경고를 전했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8강을 거쳐 현재 4명의 파이터가 살아남았다. 4강전은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6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