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이근호(33, 강원FC)가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강원은 7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국가대표팀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휴식을 보낸 이근호가 중국에서 열리는 강원의 2차 전지훈련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대표팀이 이번 유럽 전지훈련 기간 가진 몰도바, 자메이카, 라트비아와의 3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김신욱과 함께 투톱 공격수로 출전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최전방에서 쉴 새 없이 뛰어다니며 공간을 창출하고 김신욱이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골을 터뜨리진 못했지만 왕성한 활동량으로 대표팀이 추구하는 빠르고 강한 공격 축구에 꼭 필요한 선수임을 증명해냈다.
당초 이근호는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다행히 평가전이나 훈련에서 특별한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5일 터키에서 귀국한 이근호는 가족과 함께 사흘 간의 짧은 휴식을 보낸 뒤 9일 중국 광저우로 이동한다. 소속팀 강원의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근호는 “개막전까지 부상 없이 준비 잘 해서 지난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팬들께서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 선수단은 지난 3일 광저우에 짐을 풀고 이틀 간의 휴식을 취한 뒤 6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상황이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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