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 열애설 인정, 결혼 발표까지 모두 SBS '불타는 청춘'이었다. 김국진 강수지 커플이 2년간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들은 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오는 5월 결혼한다고 밝혔다. 별도의 결혼식 없이 조용히 결혼을 맹세하기로 했다.
김국진 강수지 커플이 처음 만난 자리 역시 '불타는 청춘'이었다. 꼭 닮은 외모와 배려있는 성품으로 서로를 잘 챙겨온 이들은 2016년 8월 열애설에 휩싸였고, 열애설 보도 당시 '불타는 청춘' 촬영 중이었던 두 사람은 시원하게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김국진 강수지 커플은 '불타는 청춘'에서 공공연히 서로를 향해 애정을 과시하면서도 대외적인 언급 없이 조용히 만남을 이어왔다. 강수지는 "김국진은 카메라가 없으면 더 다정하다"고 말했고, 김국진은 "너를 얼굴 때문에 좋아한 건 아니다"라고 말하는 데이트 장면은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제작진과 시청자도 한 마음으로 김국진 강수지 커플을 응원했다. 열애 인정 당시 제작진은 OSEN에 "두 분의 열애설은 제작진 입장에서도 정말 오랫동안 염원해온 일이다. 너무 축하드린다. 아직 조심스럽긴 하지만, 꼭 좋은 결실을 맺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시청자 역시 두 사람의 행복을 염원했다. 흔한 악플 하나도 없었다.
2년간의 사랑을 키워온 이들은 최근 결혼설에 휘말렸다. 한 매체가 강수지가 집 평수를 늘려 이사간 것을 두고 김국진과 신혼집을 마련한 것이라 보도한 것. 이에 김국진 강수지 커플은 '불타는 청춘'에서 또 한 번 시원하게 결혼설을 인정했다. 부모님으로부터 결혼 날짜를 받았으니 양가 상견례도 끝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김국진 강수지 커플은 첫만남부터 결혼발표까지 3년여 모두 '불타는 청춘'을 통해 알리며 많은 시청자의 축하를 받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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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