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간판 원윤종(강원도청)이 남북 공동입장 기수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6일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을 평창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 기수로 결정했다. 올림픽 정부합동지원단에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은 지난달 24일 한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기수를 맡았다. 오는 9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 개회식에서 남북 공동입장 남측 기수로 북측 여자 선수와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한다. 봅슬레이에서 메달 가능성이 높은 원윤종은 15일 경기에 나선다. 상대적으로 다른 선수들과 달리 여유가 있다. 북한측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지난 2015~2016 시즌 봅슬레이 월드컵에서 서영우(경기연맹)와 짝을 이뤄 남자 2인승 랭킹 1위를 차지한 원윤종은 봅슬레이 간판 선수다.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은 역대 10번째 공동입장 기수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한국과 북한은 국제대회에서 10번째로 공동입장을 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과 북한의 공동입장은 남녀북남-남남북녀 순으로 진행됐다. 따라서 이번에는 봅슬레이 간판 선수인 원윤종과 함께 북한의 여자 선수가 공동입장을 할 차례.
북한 여자선수로는 렴대옥 혹은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