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격코치, "로사리오, 자신의 스타일 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2.07 06: 35

한신 타이거즈 윌린 로사리오(29)가 실전 데뷔를 앞두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한신 타격코치도 로사리오를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7일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로사리오가 이날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열리는 자체 평가전에 4번 지명타자로 실전 데뷔한다고 보도했다. 하루 전날인 6일 프리 배팅을 마친 뒤 가타오카 쓰요시 타격코치에게 먼저 다가가 10분가량 이야기를 나누며 타격폼 체크를 요청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가타오카 코치는 "여러 가지를 확인하고 넘어가겠다는 것이었다. 체크 포인트라고 보면 될 것이다. 로사리오는 자신의 스타일을 갖고 있는 선수다. 좋을 때, 나쁠 때 어떻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제대로 보고 있어 달라고 부탁했다"고 대화 내용을 밝혔다. 

데일리스포츠는 '일류 타자는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슬럼프에 빠졌을 때 길어지지 않도록 하는 비결을 갖고 있다. 대처법을 정확히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제3자의 점검이 필요하다. 그 역할을 가타오카 코치에게 부탁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로사리오는 7일 자체 평가전을 시작으로 대외 연습경기까지 4번타자로 풀가동될 예정이다. 가타오카 코치는 "가급적 일본투수들의 살아있는 공을 보고 싶어한다. 캠프 시범경기 때는 그의 뜻에 따라 갈 것이다"며 많은 실전경기를 원하는 로사리오에 맞춰가겠다고 했다. 
로사리오는 6일 훈련을 마친 뒤 일본 취재진들에 "노코멘트를 부탁한다"며 말을 아꼈다. 실전 데뷔를 앞두고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데일리스포츠는 '올 시즌 한신의 명운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로사리오가 실전 데뷔전에서 어떤 타격을 보여줄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사진] 오키나와=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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