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가 성형 이후 제 2의 인생을 맞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7년 전 성형을 감행한 뒤 방송을 떠났던 강유미. 최근 '개그콘서트'에도 복귀하고 개인방송도 시작하는 등 다시 대중 앞에 나타났다. 강유미는 7년전 성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와 7년 동안의 삶에 대해 밝혔다.
6일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개그우먼 강유미가 출연했다. 이날 강유미는 '개그콘서트' 녹화를 하고, 개인방송을 만들고,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일상을 공개했다.
강유미는 7년전 성형 수술을 선택한 것에 대해 "원래 외모에 컴플렉스가 많았다. 엄마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난 왜 이렇게 생겨야 하나 고민했다. 댓글에 '누가 나보고 강유미 닮았대 죽고 싶다'라는 말이 있었고, 그런 댓글이 상처를 입혔다. 못생긴 여자의 대명사가 나였다"고 말했다.
강유미는 "성형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이해한다. 좋아하던 방송인이 갑자기 얼굴을 다 고치고 나왔으니 딴 사람 같이 느껴질 거다. 성형 당시에 개그우먼을 그만해도 좋다는 심정으로 했다. 안되면 기술 배워 살자 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수술 후 강유미는 오랜 꿈이었던 미국 유학 길에 올랐다. 강유미는 "코미디 작가가 되고 싶었다. 힘들었는데 못 버텼다. 결국 2년 반만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후 강유미는 방황의 시간을 보낸 뒤 개인 방송을 시작했고, '개그콘서트'에도 복귀했다.
강유미는 "예전에는 야망이 컸다. 지금은 그냥 가족들과 맛있는 거 먹고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게 좋다"고 현재 삶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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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람이 좋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