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신과 이열음이 '애간장'을 통해 주연으로서의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했다.
지난 6일 방송된 OCN 월화드라마 '애간장'(극본 박가연/ 연출 민연홍)' 최종화에서는 모든 것을 알게 된 뒤 재회하는 큰 신우(이정신 분)와 한지수(이열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큰 신우는 작은 신우(서지훈 분)가 쓴 편지를 발견한 뒤 한지수를 찾아 나섰다. 결국 한지수를 만난 큰 신우는 "잊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더 이상 괴로워하지 마"라면서 "많은 시간을 되돌려 이 자리로 와도, 이런 결말을 다 안다고 해도, 난 또 18세의 너를 만나러 갈 거다"라고 그를 위로했다.
이후 큰 신우와 작은 신우는 휴대전화에 남겨진 엄마(김선영 분)의 음성 메시지를 듣게 됐다. 엄마는 두 아들 모두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고 "지수와 다시 만나도 악연이 아니다. 그러니 다시 만나면 꼭 붙잡고 행복하게 살아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엄마의 메시지로 어떻게 한지수가 엄마의 반지를 받고 대신 배의 티켓을 주게 된 건지 알게 된 큰 신우와 작은 신우. 큰 신우는 한지수를 붙잡기 위해 공항으로 갔으나 찾지 못했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한지수는 떠나지 않은 상태였고 자기가 좋아했던 이가 모두 신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두 사람. 한지수는 큰 신우가 또 타임슬립을 할까봐 불안해했지만 큰 신우는 "어느 시간에 어느 공간에 있어도 난 너다"라고 답했다. 이후 큰 신우는 "내일을 기도한다.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언제까지나 지금과 같길. 각자의 꿈을 찾은 사랑하는 친구들 곁에서"라고 소망하며 한지수와 재회해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날 극중 인물의 다양한 감정 변화를 애틋하게 그려내며 주연으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한 이정신과 이열음. '애간장'을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이들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사진] '애간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