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자 추성훈의 반전 모습에 이어, 놀라운 변화까지 가득한 여행이었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뜬다' 아프리카 편에서 추성훈이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마지막 날 여행으로 케이프타운에 이어 희망봉까지 완주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하지만 따뜻할 줄 알았던 아프리카의 뜻밖의 강추위에 모두 당황했다. 특히 추성훈은 패션을 지키기 위해 겉옷까지 벗어던지며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만 입고 있던 상황.
닭살까지 오르는 그를 보며 멤버들은 걱정하면서 "안 춥냐"며 재차 물었다. 하지만 추성훈운 "이건 추운게 아니다"라며 자기 최면을 걸 듯, 계속해서 안 춥다고 잡아뗐다.
이때, 기습적으로 높은 파도가 일렁이며 멤버들을 덥쳤고, 결국 추성훈은 옷이 다 젖고 나서야 비로소 "어우, 춥다"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용만은 "아프리카 춥냐"고 묻자, 성훈은 "춥다"고 인정했고, 용만은 "물개쇼보다 성훈쇼를 봤다"고 말해 성훈을 민망하게 했다.
성훈은 급기야 여행 도중 호텔행을 호소, 버스를 난로삼아 몸을 녹이는 반전 모습이 또 한번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시간이 지난만큼, 성훈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옆에 있는 일행들에게 인터뷰하듯 말을 걸기 시작한 것.
형돈은 "이제 성훈이 형이 진행도 한다"며 놀라워했고, 용만 역시 "이제 마지막이니까 친해져서 말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그런 달라진 성훈의 모습을 반겼다.
어트새 팀원들과 스스럼 없이 대화하는 낯가림 심한 성훈의 놀라운 변화가 특히 눈길을 끌었던 마지막 여행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뭉쳐야뜬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