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지만 지금 순위는 큰 의미가 없어요."
연승에서 의미를 찾거나, 순위에서 의미를 찾지 않았다. 그의 눈 높이는 상위권으로 분류된 '3K'를 조준하고 있었다. 아프리카 최연성 감독은 지금 성적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아프리카는 6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콩두와 1라운드 4주차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투신' 박종익이 1세트 알리스타, 2세트 브라움으로 전투의 균형을 깨뜨리면서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4연승을 내달린 아프리카는 시즌 5승(2패 득실 +6)째로 KSV를 4위로 끌어내리면서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콩두는 시즌 5패(2승 득실 -4)째를 당하면서 8위로 내려갔다.
이날 콩두와 경기서 아프리카는 분명하게 색깔을 보였다. 철저한 팀 플레이를 바탕으로 기막힌 커버 플레이와 시야 싸움의 진수를 보였다. 경기 전 공개된 자료를 살펴봐도 경기당 가장 많이 와드를 설치하고, 지우는 아프리카의 데이타는 참이었다.
최연성 아프리카 감독은 "승리를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3위라도 리그 중반도 안됐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오늘 경기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면서 "선수단이 꾸준히 할 수 있도록 관리를 잘하겠다.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이 계속 즐거울 수 있게 하겠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