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뭉뜬' 상남자 추성훈도 굴복시킨, 아프리카의 '한파'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2.06 22: 34

추위에 꿈쩍도 안하던 천하 추성훈이 결국 대자연 앞에서 굴복했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뜬다' 아프리카 편에서 케이프타운에서 전설의 희망봉까지 완주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막날 활기차게 케이프타운 여행을 시작했다. 버스를 타고 희망봉으로 이동, 하지만 거친 바람에 앞으로 이동하기 힘든 수준이었다.  급기야 추위까지 닥친 상황, 멤버들은 모두 춥다고 난리였다. 하지만 추성훈은 혼자 "춥지 않다, 덥다"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한 것.

이때, 정형돈은, 추성훈의 닭살을 발견하면서 "형 솔직히 춥지 않냐"고 재차물었다. 성훈은 "바람 때문에 그렇지, 이게 추운건 아니다"며 끝까지 상남자 모습을 보였다. 
우여곡절끝에 먼저 288M 케이프 다운에 도착했다. 멤버들은 추성훈에게 바위 위로 오를 것을 제안, 추성훈에게 관심없는 척 장난치자, 마이웨이로 셀카 삼매경에 빠져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1.5KM를 걸어서 이동, 희망봉으로 출발했다. 더 차가워진 바람에도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를 고집하자, 멤버들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차에서 옷 가져와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바람 막이가 이 옷과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춤진 않은데 콧물이 난다"고 하자, 멤버들은 "그게 추운거다"면서 추위보다 패션을 생각하는 그에게 "허세 코흘리개남이다"며 놀려댔다. 
웃고 떠드는 사이, 세계 6대 식물 서식지로 꼽히는 전설의 희망봉에 도착, 멤버들은 너도나도 환호했다. 하지만 따뜻할 줄 알았던 아프리카 열대 대륙에서 뜻밖의 강추위와 만난 추성훈, 온몸에 닭살을 유발하는 초강력 강풍에 파도의 물벼락까지 산넘어 산이었다. 
칼바람 견디고 왔으나, 물개섬이 남아있었던 것. 배를타고 방파제를 지나자 높은 파도가 기습적으로 밀려왔고, 파도샤워에 꿈쩍도 않던 성훈 비로소 "아우, 추워!"라고 외치며 굴복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ssu0818@osen.co.kr
[사진]'뭉쳐야뜬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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