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김호영 vs.임태경 #입담 #허언증 '폭소'[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2.06 21: 52

뮤지컬 스타 김호영과 임태경이 상반된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6일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전설의 주먹구구(口口) 특집! 해치지 않아요'편에서 연예계 '주먹의 전설' 이동준, 임태경, 윤형빈과 '주먹을 부르는 마우스 파이터' 김호영이 출연했다.  
원조 깝권으로 출연하여 특유의 입담과 화려한 인맥으로 시청자들을 휘어잡은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비디오스타'에 찾아왔다. 김호영은 절친 비가 '라디오스타'를 보고 연락해 "드디어 너의 시대야"라며 축하를 해줬다고 전했다.

김호영은 "라디오스타에 나왔던 제 모습이 실제 저의 모습인데 책상 두드리고 말도 재밌게 하니 신선하게 다가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다른 친구들도 "드디어 널 알아봤다"고 자신감 있게 밝혔다.
최근 앨범을 발매한 김호영은 "뮤지컬을 하는 중간에도 트로트에 관심이 많았다. 남들이 어릴 때 동요를 부를때 저는 트로트를 불렀다. 10년 전부터 트로트 앨범을 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은 짜라짜'를 불렀다. 넘치는 끼와 흥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임태경도 "좋다~!"라고 감탄했다. 
김호영은 "10년만에 꿈을 이뤘다"고 미소를 지었다. 앨범 반응이 좋냐는 MC들의 질문에 "난리 났지~"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김호영은 뮤지컬 황태자과 함께 뮤지컬 명연기를 선보였다. 김호영은 "임태경과 같은 공연을 해본적이 없다. 뮤지컬 데뷔하고 17년만에 뮤지컬계 황태자랑 손을 잡았어요"라고 소리를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주먹질 하려는 친구를 말로 제압했다는 김호영. 그는 "여태까지 딱 한번 싸워봤다. 연극반이었는데 제가 늦게 내려갔더니 친구가 화를 냈다. 제가 몸이 아파서 소리를 질렀다. 그랬더니 갑자기 제 따귀를 때렸다. 제가 너무 놀라서 친구 머리채를 잡아서 인정사정 없이 내리쳤다. 나중에 그 친구가 다시 연극반으로 내려오라고 해서 내려갔다. 그리고 때리려고 했던 것 같은데 제가 '일단 미안하다'고 말을 했다. 근데 또 때리려고 해서 '나 너무 몸이 너무 아팠다. 내가 어떻게 너랑 싸울수가 있니'라고 울먹이는 연기를 했다. 그러니까 친구가 울었다. 그래서 아름답게 마무리를 했다"고 털어놨다.  
임태경은 '야인 김두한'을 꿨다며 의외의 면모를 공개했다. "4살 때부터 복싱을 하고 태권도를 배웠다. 저는 전문 트레이닝을 받는 게 아니라 5살 때부터 노는 고등학생 형들이 저에게 권투 글러브를 주고 데리고 다니셨다. 싸움이 붙으면 꽤 이겼다. 6살부터 9살까지"라고 말해 놀라움을 전했다. 이에 MC들은 그렇게 어린 나이에 가능하냐며 의구심을 제기해 웃음을 전했다. 
여자를 위협하는 남자에게 몸을 던졌다는 임태경. 그는 "강남의 유명한 거리에, 그때 제가 처음으로 명품 옷을 사서 나오는 길이었다. 길 건너편에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봤는데, 한 여성이 남성한테 밟히고 피로 범벅이 됐다. 이미 많이 맞은 상태였는데 아무도 안 도와줬다. 제가 큰 길 건너가서 확 밀쳤다. 왜 때리냐고 했더니 막 욕을 했다. 근데 잭나이프를 꺼내서 저를 위협했다. 무기를 든 사람은 겁만 안 먹으면 오히려 방어가 수월하다. 그날 사입은 청재질 재킷을 벗어서 말아서 들어와 해서 그걸로 제압했다. 얄미우니까 딱 한대를 때렸다. 근데 맞고 있던 여자분이 일어나서 '내남자 때리지 말라'며 하이힐로 내 뒤통수를 내리쳤다"고 말했다. 
임태경은 전성기 때 '벼룩'이라는 별명이 있었다고 했다. 학창시절 배구, 농구 선수를 했는데, 키가 큰편이 아니라 점프 실력을 갈고 닦았다고 했다. 즉석에서 시연을 했지만 점프가 높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윤형빈은 "허언증"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방송 말미 임태경은 송판 격파 시범을 보였다. 국기원에서 공인된 송판을 직접 챙겨왔다. 임태경은 3장의 송판을 깔끔하게 격파해 놀라움을 전했다. 김숙은 "이것으로 다 믿는걸로"라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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