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은애 기자] 새로워진 만큼 재미도 배가 됐다. 에프엑스 루나, 레드벨벳 웬디가 끈끈한 호흡을 과시한 가운데 유용민, 퍼센트가 완성도 높은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 오후 8시 네이버 스페셜 V앱을 통해 '루나X유용민&웬디&퍼센트 체크인 라이브'가 생중계됐다. 올해 히든트랙넘버V는 지난해와 달림 팀으로 꾸려졌다.
첫 번째 키맨은 'SM 자매' 루나와 웬디가 맡았다. 먼저 웬디는 "리패키지 앨범 'Bad boy'로 활동하고 있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밝혔으며 루나는 "뮤지컬 활동을 하면서 곡작업을 하고 있다. 공연을 많이 보러와달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번에 루나는 유용민을, 웬디는 퍼센트를 라커로 선정했다. 유용민과 퍼센트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기대주. 웬디는 퍼센트에 대해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며 "한번 보고 두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은 뮤지션"이라고 소개했다.
웬디는 유용민에 대해 "'슈퍼스타K7' 출신이다. 네이버에 프로필도 등록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인이다"라며 "1998년생이다. 히든트랙넘버V 사상 최연소 라커다"라고 말했다.
특히 네 사람의 호흡이 단연 돋보였다. 루나, 웬디는 유용민, 퍼센트의 긴장감을 풀어주며 밝은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유용민, 퍼센트 역시 루나, 웬디의 팬임을 자처하며 신인답지 않은 입담과 탄탄한 실력으로 화답했다.
또한 때마침 이날 유용민은 생일을 맞았다. 루나, 웬디, 퍼센트는 케이크를 준비해 유용민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를 비롯해 유용민, 퍼센트는 레드벨벳의 신곡 'Bad boy'에 맞춰 춤을 추며 루나를 응원했다. 루나는 퍼센트와 듀엣으로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무엇보다 유용민, 퍼센트의 라이브 무대를 빼놓을 수 없을 터. 자작곡 'Drunk'로 첫 무대를 장식한 퍼센트는 웬디의 신청곡 John mayer의 Gravity를 열창한 것은 물론 레드벨벳의 'Bad boy'를 색다르게 커버했다. 퍼센트만의 내추럴한 매력과 감미로운 보이스는 현장을 달달하게 물들이며 웬디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유용민도 자신의 곡 '낯설어'와 루나의 신청곡인 고(故)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열창하며 호소력 짙은 음색을 뽐냈다. 또 그는 에프엑스의 '4walls' 'NU ABO'도 통기타 연주로 재해석해 루나의 극찬을 끌어냈다.
루나와 웬디는 "노래를 듣고 우리도 반했다, 목소리가 너무 좋다"며 유용민, 퍼센트를 치켜세웠다. 유용민, 퍼센트의 무대에 흥겹게 춤을 추기도. 이처럼 ‘히든트랙넘버V’는 키맨이 라커의 잠재력과 매력을 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다.
이에 걸맞게 루나와 웬디는 상큼발랄한 진행과 함께 유용민, 퍼센트의 실력을 부각시키며 진정한 선배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유용민, 퍼센트도 루나와 웬디의 기대에 부응하며 성공적인 '체크인 라이브'를 만들었다.
여기에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날 방송은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높은 조회수와 하트수를 기록했다. 무려 400만 이상의 하트수를 달성한 것. 시청자들은 루나, 웬디의 입담과 유용민, 퍼센트의 실력에 호평을 보내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체크인 라이브'부터 환상적인 케미를 뽐낸 네 사람. 이들이 과연 다음 방송에선 어떤 호흡을 과시할지, 또 어떤 무대로 감동을 자아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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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V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