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김봉길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과 결별한다.
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은 6일 선임소위원회를 개최하고, 김봉길 U-23 대표팀 감독과의 계약을 중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9월 선임된 김봉길 감독의 당초 임기는 오는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까지였다.
김판곤 위원장은 선임소위원회를 마친 뒤 "1월 중국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한 대표팀의 경기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안타깝지만 김봉길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그동안 U-23 대표팀을 위해 수고한 김봉길 감독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3세 이하 대표팀은 지난 1월 27일 우즈베키스탄의 우승으로 끝난 '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4위에 그치며 우승에 실패했다. 동시에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20 U-23 챔피언십' 톱 시드권 획득도 무산됐다.
한편 김판곤 위원장은 오는 7일 오전 10시 축구회관 2층 기자실에서 선임소위원회 결과와 향후 감독 선임과 관련한 브리핑을 할 계획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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