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배종옥 "아직도 내 연기 부족해, 후배들에 에너지 얻었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2.06 16: 28

배우 배종옥이 자신의 연기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데뷔한지 올해로 33년이나 됐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배종옥은 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환절기’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처음 만화책으로 받았다. 저는 글에 익숙한 세대라 그림에 집중할 수 없어 글로 쓴 시나리오를 다시 받았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환절기’에서 배종옥은 수현(지윤호 분)의 엄마 미경 역을 맡았다.

이어 배종옥은 “아들의 모습을 통해 미경이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데, 그 모습이 저는 참 좋았다. 감성적인 이 작품을 남자 감독이 썼다고 하기에 처음엔 굉장히 놀랐었다”며 “편집본은 봤지만 완성본을 오늘 처음 봤는데, 굉장히 뭉클한 장면이 많았다”고 영화가 주는 깊은 감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내 연기를 보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며 “이원근, 지윤호처럼 젊은 후배들에게 에너지를 얻은 덕분에 많이 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배종옥은 1985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2월 22일 개봉하는 ‘환절기’는 미경과 수현, 용준의 마음을 두드린 사랑을 표현한 작품이다./purplish@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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