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들이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 입대 통지서를 받는대로 군 의무를 다할 예정. 빠르면 3월이 될 전망이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지드래곤과 태양의 현역 입대 통지서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6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입장을 밝힌 것은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가 지드래곤의 대학원 입학을 두고 불법은 아니지만 입영 연기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꼼수를 부려 입대를 연기했다는 시선. 대학원 석·박사 과정은 많은 연예인들이 군입대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방법으로, 불법은 아니라면서 특히 지드래곤을 꼬집어 기사화한 바다. 보도대로 이런 합법적인 연기를 하는 많은 연예인들 중 지드래곤만을 특별히 언급한 이유는 알 수 없다.
하지만 YG측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태양과 마찬가지로 현역 입대 통지서를 기다리며 이른바 군입대 '대기 중'이었다. 공연에서도 직접 군입대 계획과 소감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빅뱅 단독 콘서트에서 입대를 언급하며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그때까지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슬퍼하지 마시고, 금방 만날 수 있으니까. 언제나 빅뱅 5명은 여러분들이 행복해졌으면 한다. 그것이 저희들 힘의 원천"이라며 "재회의 날을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면, 그 날은 금방 올 거라 생각한다. 저희들의 사랑은 변하지 않으니까"라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태양과 더불어 오는 3월 입대할 것이 유력해보인다. 지난 3일 배우 민효린과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린 태양은 입대를 위해 신혼여행도 떠나지 않았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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