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환절기’를 각본·연출한 이동은 감독이 지윤호를 캐스팅한 비화를 전해 관심이 높였다.
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환절기’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동은 감독은 “지윤호가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이하 치인트)에 나온 걸 봤는데 연기를 정말 맛깔나게 잘하더라”고 지윤호에게 관심을 갖게된 계기를 전했다.
지윤호는 극중 용준(이원근 분)과 좋아하는 사이인 수현을 연기한다.
이어 이 감독은 “극중 김수현의 캐릭터는 밝고 톡톡 튀는, 한편으로는 예민한 인물인데 지윤호가 잘 소화할 거라고 믿어서 함께 하게 됐다”고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이에 지윤호도 "제가 오디션을 본 게 아닌 처음으로 같이 하자고 제안을 받은 작품이다. 배우로서 많은 것을 배운 영화였다"고 이동은 감독과 선배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환절기’는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돼 KNN 관객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들에게 호평 받았다. 무엇보다 등장 인물들이 느낄 감정과 변화를 디테일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환절기’는 오는 22일 개봉한다./purplish@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