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부산 팬서 보러와요"…'블랙 팬서', 흥 넘치는 토크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2.06 15: 56

'블랙 팬서' 주역들이 흥 넘치는 토크로 예비 관객들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 
'블랙 팬서'의 주역들은 6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진행된 무비 토크 라이브에 참석했다.
지난 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레드카펫 이벤트에 참석해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은 '블랙 팬서'의 주역들은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채드윅 보스만은 "팬분들 중에 우시는 분들이 있었다. 우는 분들을 보니까 정말 울컥하더라"며 "저는 마이클 잭슨도 아니었는데"라고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영에 감격을 전했다. 루피타 뇽은 "정말 멋있었다. 너무 열정적으로 환대해주셨다.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올해는 마블이 설립 10주년을 맞는 기념적인 해다. '블랙 팬서'는 마블 10주년을 여는 첫 액션 블록버스터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이에 대해 채드윅 보스만은 "10주년의 처음을 기념하는 영화에 출연했다는 것이 매우 의미가 크다. '블랙 팬서'는 다른 회사도 할 수 있는 영화겠지만, 마블만이 이 영화를 감당할 역량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랙 팬서'에서 와칸다의 왕이자 슈퍼 히어로 블랙 팬서를 연기하는 채드윅 보스만은 "블랙 팬서는 지도자이자 슈퍼 히어로이다. 이런 점 때문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것 같다"며 "깊이가 있는 캐릭터"라고 블랙 팬서의 매력을 설명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블랙 팬서'의 연출을 맡은 것에 대해 "매우 기뻤지만 부담이 되기도 했다. 책임감 때문이다"라며 "이런 큰 영화를 연출하게 된 것이 부담감이 컸다. 그때 당시에 채드윅 보스만은 이미 캐스팅이 돼 있었고, 콘셉트도 어느 정도 정해져 있었다. 그런데 콘셉트의 발전은 저와 작가에게 맡겨져 있었다. 할 일이 정말 산더미처럼 많더라"고 '블랙 팬서' 프로젝트에 대한 부담감을 전했다. 
'블랙 팬서'는 마블 영화 최초로 부산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블랙 팬서'에서 스토리의 중요한 배경이 되는 부산은 화려한 CG와 압도적인 스케일의 액션신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부산 촬영에 대해 "저희의 주제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로케이션지를 찾고 있었다. 액션신이 밤중에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야경이 멋있어야했고, 미래지향적이어야 했다. 영화이기 때문에 현대적이고 전통적인 면을 둘 다 보여주고 싶었다"며 "부산을 보니까 제 고향과 비슷하더라. 그런 부분에 있어 많이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블랙 팬서'는 부산에서 촬영한 것 때문에 '부산 팬서'라는 애칭을 얻기도. '블랙 팬서'의 주역들은 "'부산 팬서'라는 애칭을 잘 알고 있다. 정말 재밌는 이름"이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이날 MC를 맡은 에릭남은 블랙 팬서의 또다른 애칭으로 '냥전하'를 소개해 배우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에릭남은 '냥전하'에 대해 "고양이와 왕의 합성어"라고 소개했고, 채드윅 보스만은 서툰 한국어로 "냥전하"를 거듭 연습해 폭소를 선사했다. 
'블랙 팬서' 주인공들은 이날 흥 넘치는 무비 토크로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노래방 이야기에 케이시&조조의 '올 마이 라이프(All My Life)'를 합창하고, 제기차기에 아이처럼 열의를 보이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한편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 국내에서는 오는 14일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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