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성장은 결실을 맺는 법이다. 스페셜 앨범으로 컴백한 그룹 세븐틴이 데뷔 후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그 성장세를 입증했다.
세븐틴은 6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앨범 '디렉터스 컷'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고맙다'는 청량한 기타 사운드 기반의 퓨처 베이스 장르의 곡으로, 비록 지금은 내 곁에 없지만 지난 시간 함께 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대상에게 고맙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팬송을 타이틀곡으로 내걸고 컴백한 건 이번이 처음. 세븐틴은 그동안 그룹의 성장을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 이같은 선택을 했다. 승관 역시 앞서 진행된 OSEN과의 직격인터뷰에서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를 담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마음이 통한 것일까. 세븐틴은 2015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비록 그 시간이 길진 않았으나, 보이그룹이 걸그룹에 비해 음원차트 호성적을 거두기 어려운 현 가요계에서 분명 의미 있는 결과다.
또 꾸준히 커진 팬덤과 좋은 노래, 세븐틴의 음악적 성장이 동시에 일궈낸 결과이기도 하다.
세븐틴은 데뷔 후 매 활동마다 음반판매 자체최고기록을 경신해왔고, 해외 팬덤도 착실히 불려왔다. 최근엔 각종 음악 예능을 통해 인지도 넓히기에 매진하고 있다. 그런 그들은 이번 활동에서 데뷔 후 첫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또 한 번 자체최고기록을 경신하는 기쁨을 안았다.
보이그룹 홍수 가요계에서 3년째 성장을 거듭하는 세븐틴의 기세는 분명 대단하다. 이들이 2018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얼마나 더 대중을 놀라게 할 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