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씨스타 메인보컬→솔로' 효린, 몰랐던 어쿠스틱 감성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2.06 18: 00

 걸그룹 씨스타의 메인보컬에서 솔로로 돌아왔다. 가수 효린이 '내일할래'로 본격 홀로서기 행보를 시작한다.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는 효린의 신곡 '내일할래'(To Do List)의 음원이 공개됐다.
'내일할래'는 효린이 처음으로 직접 프로듀싱한 노래로, 사랑했던 사람을 마음속에서 떠나보내지 못하고 이별을 미루는 게 습관이 돼버린 한 여자의 상황을 그린 어쿠스틱 팝 발라드곡이다.

"어떻게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 날 보고 듣고 사는 게 되니 / 나는 너 비슷한 그런 것만 봐도 / 무너져버려 하루 종일"
"별 것도 없이 바쁜 하루 / 왠지 피곤해 좀 쉬고 싶어 / 난 내일 할래 my love / 그 이별하는 일"
앞서 씨스타로 활동할 때는 건강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고, 주로 댄스곡을 선보였던 바다.
지난해 팀이 해체한 후 처음으로 '솔로' 타이틀을 걸고 나온 앨범인 만큼 이번 신곡에 쏟아지는 관심은 컸다. 과연 효린이 그룹색을 벗고 어떤 음악을 하고 싶었는지 처음으로 대중에게 보여주는 기회이기도 하다. 효린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것은 물론, 앨범 작업 전반적으로 많은 의견을 내고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려함 대신 어쿠스틱을 선택한 자체가 대중에게는 '반전'이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에는 홀로서기 후 솔로 컴백까지 장장 6개월간의 기록이 담겼다. 안무, 재킷 촬영, 녹음 등 어떻게 앨범을 준비했는지 살짝 엿볼 수 있다.
효린의 신곡은 싱글 3연작 'SET UP TIME'을 통해 공개된다. '내일할래'는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솔로 효린의 재시작을 알린 곡이 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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