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이 2년 만에 복귀한 소감을 공개했다.
이경실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파도야 파도야' 제작발표회에서 "다시 드라마를 하게 돼 좋다. 2년 만에 다시 일을 하게 된 것에 대해서, 예능 보다는 드라마가 우선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극 중 경호의 어머니이자 한춘삼의 아내 양말순을 연기한다.
이경실은 지난 2016년 JTBC '유자식 상팔자' 이후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드라마는 2015년 방송된 MBC '이브의 사랑' 이후 3년만이다. 앞서 KBS1 '아침마당'에 아들과 함께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예능에 나가게 되면 내 얘기를 해야 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드라마를 하게 되면 타인의 삶을 연기하기 때문에 이렇게 드라마를 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며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이 드라마 감독님께서 25년 전에 작품을 하실 때, 날 드라마 게임에 캐스팅을 해줬다. 그때 만났던 감독님을 다시 만나게 돼 그것도 반갑고 기분 좋은 자극이라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새 TV소설 '파도야 파도야'는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되고 전 재산마저 잃어버린 오복실과 그녀의 가족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온갖 삶의 고난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며 꿈을 이루고 가족애를 회복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2일 오전 9시 첫 방송./hsjssu@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