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로드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9, 팀 제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엿한 성인 파이터로 거듭났다.
이예지는 5일 원주교육문화관에서 열린 상지여자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2015년, 고등학교 1학년의 나이로 ROAD FC에 데뷔하며 ‘여고생 파이터’라는 닉네임으로 활약해왔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으로 ROAD FC를 대표하는 여성 파이터로 성장했다.
이예지는 “이제는 더 이상 ‘여고생 파이터’가 아니게 되었어요. 운동 시작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4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졸업해서 성인이 된다는 게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아요. 성인이 된다고 뭐 크게 달라지는 것도 없는 것 같아요. 대학생이 되어서도 학교 다니면서 계속 운동할 생각이에요. 이제는 여대생 파이터가 되는 건가요? 앞으로도 더 열심히 훈련해서 더 강한 선수가 될 테니 기대해주세요!”라고 졸업 소감을 전했다.
송호대학교 스포츠 레저과에 진학 예정인 이예지는 앞으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8강을 거쳐 현재 4명의 파이터가 살아남았다. 4강전은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6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