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마레즈, 구단 복귀 기약없다... 맨시티전도 결장 예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2.06 14: 27

뿔난 리야드 마레즈(26)가 잠적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가 훈련을 재개했지만 마레즈의 복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레스터 구단은 마레즈와 클로드 퓌엘 감독을 다시 뛰게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데일리메일이 인용한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마레즈는 여전히 팀에 복귀할 마음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레스터 '동화 우승'의 주역 중 한 사람인 마레즈는 지속적으로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샀다. 그는 은골로 캉테와 대니 드링크워터를 이적시킨 만큼 자신도 팀을 떠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마레즈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맨시티의 구애를 받았다. 사네의 부상으로 대체자를 찾던 맨시티는 지난 1월 중순 경 레스터에게 6500만 파운드(약 990억 원)의 이적료로 마레즈 영입을 요청했다. 
그러나 레스터의 퓌엘 감독은 시즌 중 핵심 선수의 이적에 반발했다. 레스터 구단 역시 9500만 파운드(약 1380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했다. 결국 맨시티 역시 손 때고 팀을 떠났다.
매번 이적이 무산됐던 마레즈지만 이번 사건으로 제대로 뿔났다. 마레즈는 자신을 놓아주지 않는 구단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겨울 이적 시장 종료 이후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2경기 연속으로 출전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마레즈는 지난 주 이후 레스터 구단에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레스터 구단은 공식적으로 그에게 휴가를 줬다고 생각하며 그를 달래고 있다"고 전했다. 
퓌엘 감독은 완강하다. 그는 스완지전 이후 "마레즈 복귀는 예상할 수 없다. 한 선수가 아니라 팀을 생각해야만 한다. 내 관심사는 마레즈가 아니라 전체 선수들이다"고 마레즈에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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