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S토리] '사라진 밤' 김희애, 와인잔만 들어도 화보가 되는 여배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2.06 13: 59

6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사라진 밤' 제작보고회가 열렸습니다. 연출을 맡은 이창희 감독과 함께 주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가 참석했죠.
'사라진 밤'은 김희애가 연기 변신을 시도한 작품으로, 첫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습니다. 극 중 사체보관실에서 흔적 없이 사라진 아내 윤설희를 맡아 김강우와 부부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날 김상경, 김강우는 선배 김희애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예전부터 존경했던 선배" "스릴러 퀸이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김상경은 "우리 영화 예고편 클립이 3일 만에 조회수가 1,100만을 넘었다. 전적으로 김희애 선배님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포스터에 있는 선배님 사진이 우리 영화의 모든 힌트가 들어있다"며 극찬했습니다.
김희애는 속마음을 알아보는 OX 코너에서도 솔직한 답변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희애는 김강우와 부부로 호흡을 맞췄는데요, 이에 대해 "후배라도 함께 연기하는 건 어렵다. 우리가 영화에서 정상적인 부부 관계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나이 차이가 있다. 내 캐릭터가 돈이 좀 있어서 나를 선택한 것 같다.(웃음) 김강우도 극중 지은 죄가 많아서 그런지 현장에서 날 피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김희애는 극 중 캐릭터를 살짝 엿볼 수 있는 와인잔을 든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지적이고 고급스럽고, 동시에 품격있는 포즈에 카메라 셔터가 쉴 새 없이 터졌습니다.
'사라진 밤'에서 선보일 김희애의 생애 첫 스릴러 도전이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hsjssu@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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