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최재림이 신나는 라이브 무대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최재림이 출연했다.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남다른 끼를 발산하며 화제를 모은 김호영은 실제 성격에 대한 질문에 “저는 사실 보이는 그대로이긴 한데 혼자 있을 때는 의외로 말수가 적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람들을 일대일로 만나면 말수가 적어지고 사람들이 많아지면 반 의무적으로 재미있게 하려고 하는 것 같다”며 “기대치가 있으니까. 그런데 그것 자체를 즐기는 스타일이어서 재미있게 잘 살고 있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최재림 역시 김호영에 대해 “작품은 처음인데 알고 지낸지 오래됐다. 너무나 활기 있고 에너지 넘치고 유쾌한 형이다. 이번에 배우로 만나니까 17년 차 구력과 경험치를 무시할 수 없더라. 대단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김호영은 최재림에 대해 “처음에는 시크할 줄 알았는데 애교도 은근히 있고 유쾌함도 있고 기본적으로 센스가 장착되어 있더라”고 화답했다.
연예계 황금 인맥으로 소문난 그는 휴대폰 연락처에 3천명이 넘게 저장되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물론 연예인만 삼천 명은 아니다. 저는 워낙 잘 들이대는 스타일이다. 업계의 어떤 분들을 만나면 인사하고 공연 보러 오세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연락처를 주고받게 된다.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하며 연애할 때도 그런 성격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또 다른 문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저희 뮤지컬이 담고 있는 메시지도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자다. 제가 원래 고정관념과 편견의 아이콘이었다. 그런데 작업을 같이 하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다른 면모가 있구나 하고 아신다”고 전했다.
친한 연예인으로는 이민정과 강소라, 이지훈을 꼽은 그는 “비슷하지 않아도 잘 맞는 사람이 있다. 이민정 씨하고도 잘 맞고 강소라 씨랑도 차분하게 이야기를 잘 이어나간다. 이지훈 씨하고는 호칭이 자기야”라고 밝혔다.
최근 트로트 앨범도 발매한 김호영은 “저는 트로트 때문에 태어난 아이다 트로트를 너무 좋아했다. 미취학 아동 시절부터 동요가 아니라 ‘사랑밖에 난 몰라’ ‘장밋빛 스카프’를 불렀다
데뷔하고도 트로트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라이브로 신명나게 자신의 노래 ‘인생은 짜라짜’를 열창했다. 최재림 역시 ‘킹키부츠’의 한 대목을 라이브로 선보여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