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툼레이더' 새 女주, 졸리의 비현실 섹시→지적 인간美 변화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2.06 11: 24

새롭게 탄생한 라라 크로프트가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돋운다.
북미보다 한 주 빠른 3월 8일 개봉을 확정한 '툼레이더'가 여전히 어드벤처 장르의 바이블로 불리는 스필버그 감독의 ‘인디아나 존스’와 캐릭터를 새롭게 부활시킨 ‘원더 우먼’이 결합된 색다른 액션 어드벤처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툼레이더'는 라라 크로프트가 7년 전 실종된 아버지가 남긴 미스터리한 단서에 따라 전설의 섬에 있는 ‘죽음의 신’의 무덤을 찾아나선 모험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이다. 1996년 게임에서 시작되어 2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게임 원작 영화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킬 정도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을 새롭게 리부트했다.

'툼레이더'의 인기는 어드벤처의 정석이라고 할만큼 다양한 모험의 요소들과 이를 헤쳐가는 ‘라라 크로프트’라는 캐릭터의 인기가 주요하다. 기네스북에 ‘가장 성공한 여주인공’으로 등극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라라 크로프트는 고고학자 겸 탐험가로서 세계 곳곳의 위험을 무릅쓰고 고대 무덤 및 유적을 누리는 인물로 지적이면서 아름다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탐험가로서 세계 곳곳에 숨겨진 유물들을 찾아나서는 미스터리하고 위험천만한 모험은 세계적인 거장 스필버그 감독의 ‘인디아나 존스’를 떠올리게 한다.
또한 라라 크로프트는 각종 체조 및 복싱과 사이클, 양궁과 암벽등반에 능숙한 실력자로 맨몸과 도구를 사용한 아크로바틱한 액션으로 숱한 위험을 헤쳐가는 모습은 남성과 여성 모두를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기존의 비현실적으로 센 이미지보다는 모험을 처음 경험하는 모습을 통해 좀 더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면모를 선보인다.
이는 지난해 개봉해 섹시함으로 점철되었던 기존의 이미지를 전복시키고 지적이면서 인간적인 모습으로 부활해 히어로의 새 기준이 된 ‘원더 우먼’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대니쉬 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제이슨 본'과 '엑스 마키나', '파도가 지나간 자리'등의 작품에서 아름답고 당당하며 우아한 이미지를 선보인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새로운 라라 크로프트 역을 맡았다.
그는 스페인 출신의 이국적인 외모와 발레리나 출신다운 몸선이 아름다운 체형과 지성미가 돋보이는 배우이다. 캐릭터를 위해 식단부터 체력 단련까지 극한의 훈련을 하며 고도의 액션 트레이닝까지 받았고 발레 경험을 살린 신체 언어로 연기해 고난도 스턴트 액션을 소화해냈다. 2001년 개봉한 '툼레이더'의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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