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평창 갔다."
보이그룹 빅스가 '국가픽'을 받고 케이팝을 대표했다.
빅스는 지난 5일 오후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제 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 참석, '도원경' 무대를 꾸몄다. 개회식에서 무대를 선보인 아이돌 그룹은 빅스가 유일하다.
공연이 끝난 후 빅스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나는 로빅이다. '도원경'으로 IOC총회 개회식 축하 문화공연을 마친 빅스 요원들의 모습이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준 별빛요원들 고맙습니다. 아름답고 빛났고 자랑스러워"라는 글과 함께 멤버들의 사진이 올라왔다.
빅스는 각각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소감을 밝혔다. IOC 위원장 등 총 9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국가 행사였던 만큼 뜻깊은 소감이 이어졌다. 엔은 "뜻깊은 행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레오는 "네 빅스였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라비 역시 "뜻깊은 무대에 세워주셔서 감사드린다. 평창 올림픽 선수분들 모두 응원한다"고 전했다.
막내 혁은 모니터 화면 앞에서 셀카를 올리며 "문재인 대통령님과 한컷.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님과 한컷"이라는 글로 이날을 기념했다.
지난해 5월 15일 발매된 빅스의 '도원경'은 동양 판타지를 콘셉트로 한다. 부채춤, 한국적인 의상 등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그해 연말 시상식을 통해 재조명되며 역주행 인기를 끌었다. 특히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을 대표할 무대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빅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