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33, 에버튼)가 은퇴 후 계획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루니는 6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 프로그램에 특별 초대 손님으로 등장했다. 루니는 이날 열린 첼시와 왓포드 경기를 시청하며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와 함께 해설을 맡았다.
루니는 경기가 끝나고 은퇴 후 계획에 대해 "나는 경영에 참여하고 싶다. 평생 축구 관련 일을 해왔다. 그것이 내가 아는 전부"라면서 "오늘밤 즐거웠다. 방송에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경영에 뛰어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시절 선수생활을 돌아보며 "나는 9번으로는 최고였다"면서 "나는 박스안에서 득점하는 본능을 가졌다. 나는 뒤로 물러나 들어가거나 다른 사람들이 내 뒤를 돌아 뛰게 한다. 보통 9번이 그러하듯 박스안에 있고 싶었다"고 말했다. 축구에서 9번은 원톱 혹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의미한다.
루니는 "2009-2010시즌에 처음 원톱으로 나섰다. 육체적으로는 뛰기 쉬운 포지션이었다. 5명의 미드필더들이 내 뒤에 서 있었다.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박스안에서 득점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당시 루니는 26골을 넣었다.
하지만 루니는 "나는 헤더로 득점하지 못해 좌절하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거기에 집중했고 다시 헤더로 득점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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