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아이콘, '13일째 1위'가 더 특별한 이유 #70만#지붕킥#男팬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2.06 10: 40

컴백공세에도 더욱 굳건해지고 있는 장기집권이다. 그룹 아이콘이 13일째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지붕킥 임박'까지 찍으며 놀라운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아이콘의 정규 2집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는 6일 멜론, 엠넷, 지니,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총 6개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사랑을 했다' 발표 직후부터 줄곧 지켜온 기록이다. 그 사이 인기가수들의 컴백이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콘은 흔들림이 없었다. 심지어 이들은 지난 5일 모든 음원차트 실시간 1위와 일간 1위까지 휩쓰는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특히 아이콘의 1위가 빛나는 이유는 24시간 누적 이용자 수다. 아이콘은 국내 최대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연일 70만이 넘는 이용자 수를 기록하더니 발매 13일째에도 '지붕킥 임박'을 달았다. 지붕킥은 음원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가 실시간 점유율에서 집계 범위를 넘어섰다는 뜻으로, 최대치에 오른 것을 의미한다.
'지붕킥 임박'은 보통 1위를 해도 쉽지 않은데다 컴백 직후 주로 일어난다. 하지만 아이콘은 앨범 발표한 순간부터 13일째까지 계속 70만 이상의 이용자수와 '지붕킥 임박'을 찍으며 어마어마한 인기를 입증했다. 이 같은 기록은 남자아이돌 중에서도 이례적인 성과다. 차트 개편 이후 70만 이상 이용자 수를 기록한 것은 지드래곤, 지코뿐으로, 아이콘이 남자아이돌 최초가 되는 셈이다.
여기에 아이콘은 장기집권 중에도 70만을 유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또한 '사랑을 했다'의 성별 이용자 수도 눈길을 끈다. 보통 남자아이돌의 노래는 여성 팬들의 이용수치가 압도적인 반면 아이콘은 남성 팬들의 이용수치도 40~50%를 기록한다.
이처럼 아이콘은 '좋은 노래'의 힘으로 남성 팬들을 단단히 사로잡으면서 대중적인 입지까지 굳혔다. 뿐만 아니라 음악방송, 예능활동도 활발하게 펼치면서 아이콘에 대한 호평은 끊임없이 커져나가고 있다. 이에 이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강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자신들이 직접 참여한 앨범으로 역대급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아이콘. '사랑을 했다'를 비롯해 수록곡들까지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이콘의 롱런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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